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마스 투헬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22일(한국시간) ‘파리팬즈’를 인용, “레오나르두 PSG 단장이 투헬 감독을 대체할 4명의 후보명단을 작성했다. 레오나르두 단장과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패배로 불이 붙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G는 구단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게 0-1 패배를 당하고 기회를 놓쳤다. 이때부터 레오나르두 단장과 투헬 감독의 갈등은 이미 시작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투헬 감독이 새로운 영입을 요구하면서 고조됐다. 투헬 감독의 발언으로 레오나르두 단장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재정이 좋지 못한 가운데 투헬 감독의 발언에 실망한 상태다.
PSG도 2020-21시즌 리그1 7경기를 치르며 5승 2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전날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유전 패배도 투헬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PSG 유스팀 감독 출신 티아고 모타 제노아 감독,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성공적으로 PSG를 이끌었던 로랑 블랑 감독을 거론됐다.
한편 매체는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네 명의 감독 모두가 이상적인 후보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