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오프라인 결제’ 시작…“네이버 포인트 생태계 확장”
네이버도 ‘오프라인 결제’ 시작…“네이버 포인트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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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만여 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 결제
온라인에서 적립한 포인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과정. ⓒ네이버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과정. ⓒ네이버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커머스·핀테크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을 한 네이버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뛰어든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BC카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엔 네이버 포인트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오프라인 QR 포인트 결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에게 비용 효율적이면서 기존 네이버 생태계와 호환되는 결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마케팅과 사업 운영 측면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음료 전문점, 주유소, 테마파크 등 전국 7만여 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본인이 적립하거나 충전한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바일 네이버앱 우측상단의 ‘N Pay’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내 지갑’ 화면의 ‘결제하기’ 메뉴를 선택해 생성된 QR코드를 가맹점 리더기로 스캔하면 된다. 또한 자주 쓰는 사용자들을 위해 위젯 기능을 지원해 홈 화면 바로가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오프라인 결제에서도 온라인과 비슷한 포인트 적립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결제 시에도 모든 사용자에게 포인트 뽑기를 통해 랜덤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줄 예정”이라며 “‘미래에셋대우CMA RP 네이버통장’ 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에게는 일반 사용자 보다 2배 많은 포인트를, 둘을 모두 이용하는 사용자는 4배 많은 포인트가 랜덤으로 적립된다”고 설명했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총괄은 “최근 언택트가 장기화되면서 포장주문, 테이블주문 등이 가능한 스마트주문 등을 포함해 카드를 주고받지 않는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신용카드 결제 기능도 추가하는 등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올 3분기 커머스와 핀테크 분야의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0.9%, 전분기 대비 11.4% 성장한 2854억원을 기록했으며,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성장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7.6%, 전분기 대비로는 5.7% 증가한 17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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