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개인통산 100골 달성하면서 기록 올리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4, 레알 마드리드)가 소속팀에서 100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라모스의 헤딩골을 포함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5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올린 볼을 라모스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2-0으로 리드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이반 페리시치의 연속골로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호드리구가 결승골을 넣으며 결국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00골을 기록했다. 총 100골 중 55골이 헤딩골이다. 라모스는 지난 6월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 로날드 쿠만(67골)을 제쳤다. 과거 세비야 시절에도 3골을 기록한 바 있다.
라모스는 지난 9월 스페인대표팀에서도 23골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은 1970~80년대 활약한 파사렐라의 22골이다. 특히 스페인대표팀 통산 득점으로 따져도 전체 8위다. 수비수로서는 경이로운 기록일 수밖에 없다.
한편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역대 최고의 베스트 일레븐을 작성하면서 센터백 후보 중 10인 중 한 명으로 라모스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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