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美 대선' 바이든, 선거인단 306명 임박...트럼프는 '불복'
'혼돈의 美 대선' 바이든, 선거인단 306명 임박...트럼프는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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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 조지아 등 우편투표 뚜껑열리자 뒤집힌 결과
시민들이 미국 대선 상황을 분석하고 있는 국내 언론들의 신문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 ⓒ뉴시스DB
시민들이 미국 대선 상황을 분석하고 있는 국내 언론들의 신문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 270명을 넘어 300명 이상 임박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폭스뉴스 등 미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후보는 이날 한국시각으로 오전 9시 현재 미국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 270명에 근접한 264명까지 확보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214명에 그쳤다.

특히 각 주마다의 제도 특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등으로 개표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사흘 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주는 각각 네바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알래스카 등인데 이들 지역의 선거인단은 50명이 달한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개표가 밤 사이 재개된 결과 현재 네바다주는 0.8%차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고, 접전지에 가까웠던 펜실베니아 경우 우편투표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0.2%차 차이로 트럼프 후보를 역전했다.

또 조지아 역시 초박빙의 승부를 보이다 결국 0.1%차 약 3000여 표 차이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재 개표 상황에 따라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 바이든 후보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 등에 따르면 승기를 잡은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황금시간대를 이용해 연설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사실상 대선 승리연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연설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부정선거를 주장한 데 이어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은 부당하게 대통령직을 주장해서는 안되며 저도 그 주장을 할 수 있다”며 “법적 절차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등 여전히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불복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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