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야권 통합 이뤄야 하나 국민의당과 1대1은 안 될 것”
최형두 “야권 통합 이뤄야 하나 국민의당과 1대1은 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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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로 들어오기 위한 여러 가지 채널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0일 “통합은 반드시 이뤄야 될 것 중 하나지만 자연에도 만유인력의 법칙, 중력의 법칙이 있는데 103석의 제1야당과 3석의 국민의당이 합치는 방법이 1대1은 안 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제1야당이 된 반면 국민의당은 새 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논의가 있을 수도 없다. 플랫폼이란 것이 당대당 통합을 얘기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지난 총선을 통해 야권을 편성했지 않나. 다시 판을 엎어서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원내대변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플랫폼 주장에 대해 “안 대표가 어떻게 하면 범야권 후보로 자신이 서울시장이든 부산시장이든 또 대권이든 참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플랫폼을 찾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통로를 찾는 것이라고 본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 들어오기 위한 여러 가지 채널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안 대표에 대한 국민적 기대도 있고 그분이 해왔던 득표 기반도 있기 때문에 힘을 합치는 게 맞다”면서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금 이대로 국민의힘이 국민 신뢰를 다시 얻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혁신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선 같은 목표이나 방법에 대해선 야권 플랫폼이란 전체 플랫폼으로 다시 모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원내대변인은 “(안 대표를) 폄훼할 생각도 없다. 플랫폼이라는 게 당대당 통합하자는 말보다는 많이 나아간 것”이라며 “우리 당의 혁신과 재편 노력, 안 대표의 결단, 국민의당의 새로운 시도 이런 것이 합쳐서 이뤄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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