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M&A 무산 2500억 원 소송전 개막
아시아나항공 M&A 무산 2500억 원 소송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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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HDC현산에 계약금 몰취소송
현산, "할 말 없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산에 2500억 원 계약금 몰취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 강민 기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산에 2500억 원 계약금 몰취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 M&A 무산 후폭풍이 시작됐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을 상대로 인수계약금 2500억 원 몰취소송을 제기했다.

11일 항공과 금융업계등에 따르면 지난 5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현산을 상대로 에스크로 계좌에 있는 계약금 2500억 원 몰취소송을 제기했다. 이 에스크로 계좌는 계약 당사자가 아닌 은행 감시하에 묶여 있는 계좌로 매매 상대방 허락이 있어야 돈을 인출할 수 있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계약음 인출 동의요청을 지난 9월에 했지만 현산이 동의하지 않자 소를 제기한 것.

지난 9월 11일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현산에 아시아나항공 M&A 계약해지 통보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현산이 인수 의사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현산은 줄곧 전면 재실사를 줄곧 요구해왔지만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이를 '의사없음'으로 받아 들였다.

일각에서는 현산의 재실사 요청 등의 행보는 계약금 반환소송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산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사안과 관련해 특별히 말 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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