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연예계로 후폭풍
학력위조 연예계로 후폭풍
  • 송아름
  • 승인 2007.08.1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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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래감독
▲ 배우 장미희
▲ 배우 전도연
▲ 에픽하이의 타블로








최근 문화예술계의 학력 위조 논란이 연예계로 확산 되고 있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시작해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 이창하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지영 영어강사, 웃음 전도사 정덕희, 연극인 윤석화를 비롯해 문화 예술계에 불었던 학위 허위 사실이 심형래 감독, 배우 장미희, 배우 전도연 등 연예계로 확대되고 있다.

'디 워'로 화제몰이 중인 심형래 감독의 학력이 '고대 식품공학과 졸업'이 아닌 '고대 식량개발대학원 식품가공과 1년과정 수료'로 밝혀져 논란을 일으켰었다.

17일 일간스포츠가 포털사이트 등 인물정보에 등록된 배우 장미희의 동국대학교 철학과 졸업과 관련 해당학교측에 문의한 결과 "학부 학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미희 측은 "학위는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해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내가 할 말은 없다"고만 답변했다.

또 케이블 채널 tvN의 연예뉴스인 'ENEWS'의 보도에 의하면 일부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전도연의 최종학력이 '고려대학교 대학원'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이는 석사과정이 아니라는 것. 당초 '고대 언론대학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진 전도연은 'ENEWS' 제작진들의 확인 결과 '고대 컴퓨터 과학기술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 역시 스탠포드 영문학 학사와석사가 거짓이 아니야는 의혹을 받았지만 둘 다 모두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정아 사태'로 촉발된 '학력위조파문'이 문화예술계를 거쳐 연예계로 확대되면서 고학력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에게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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