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일 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205명 늘어난 총 2만 8,33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 발생해 492명으로 늘었고, 위중, 중증환자는 54명, 격리해제자는 99명 늘어난 2만 5,636명으로 확진자 91% 수준이 퇴원했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감소세로 확진자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종교시설, 병원 등 집단감염의 여파로 서울에서만 63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을 넘어 지역사회로도 확산되고 있는데 강원에서만 18명이 무더기로 확인판정을 받았다. 이외 전남 13명, 충남 11명, 광주 7명, 경남 3명, 대전 2명, 부산과 전북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은 166명으로 전날 대비 소폭 늘었고,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만 역시 꾸준해 이날 하루에만 39명이 확인됐다.
유입별로는 아시아 19명, 아메리카 11명, 유럽 8명, 중국 1명으로 내국인은 19명, 외국인이 20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병원과 교회시설 등 다발적으로 다시 불거지면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까지 올랐다가 다시 1단계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확진률을 보이고 있다.
또 수도권과 부산, 충남에서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콜센터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불안한 양상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53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연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