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7일부터 수도권·강원지역 부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軍, 17일부터 수도권·강원지역 부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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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간부 외출 및 회식•사적모임은 2단계 지침
국방부가 수도권과 강원지역 내 군부대에 대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시사포커스DB
국방부가 수도권과 강원지역 내 군부대에 대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군 당국이 군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군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

16일 국방부는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최근 서울 용산부대 및 충남 서산 공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현황을 점검하고 17일부로 수도권•강원 지역에 대해 약 2주간 부대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군 내 모든 행사•방문•출장•회의 최소화 및 유흥시설 방문금지 등의 지침이 적용되고, 강원지역 간부 외출 및 회식•사적모임은 2단계 지침을 적용해 통제를 강화키로 했다.

또 국방부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감염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권역별 거리두기 단계를 차등화해 적용하되, 간부에 의한 감염 차단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서욱 국방장관은 “그간 우리 軍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적용해 오면서, 집단생활의 특수성에도 낮은 발생률(10만 명당 31명, 민간 대비 57%)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동절기를 맞아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후 군내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핵심 군사시설•전력에 대한 고강도 감염차단 대책을 시행하며, 지휘관 및 장병들이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여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부대 방문 민간강사에 의해 군내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민간인의 부대 방문 시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철저한 방역대책 강구 하 부대훈련 및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지시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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