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천 대표는 대통합 신당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첫 번째 이유는 ‘도로 열린당’으로서 대선을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민주신당은 나라에 해로운 ‘잡탕정당’이기 때문”이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열린당은 국정에 실패하여 특히 민생경제를 파탄시켜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정당”이라고 꼬집고 “그런데 대통합신당은 그 열린당을 통째로 합당했다. 이는 음식 맛이 없고 식중독을 잘 일으키는 어떤 음식”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신당을 음식점에 비유, “손님이 떨어지니까 간판을 바꿔서 달고 페인트칠을 해서 새 음식점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렇게 개업하려면 사고를 내고 음식 맛을 떨어트린 요리 팀을 바꿔야 한다. 요리 팀을 그대로 두고 간판을 바꿔단 것이 신당”이라며 “이런 정당으로 대선을 치를 수도 없고 승리할 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이 신당에 합당했을 시를 가정하고 “만약에 들어갔다면 민주당은 흔적도 없이 소멸했을 것”이라며 “이름을 민주신당이라고 해서 민주당하고 비슷하게 보이게 만들고 민주당에서 간 다섯 명의 의원들을 앞자리에 배치해서 민주당이 옮겨간 것처럼 속임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 대표는 민주신당에 대해 여러 가지 입장이 섞인 ‘잡탕정당’이라고 비난하고 “이러한 정당은 영속할 수 없다. 대선이 끝나면 사실상 해체단계에 들어갈 것이 확실하다”며 민주당은 독자경선을 실시해 민주당의 공식후보다 ‘도로 열린당’의 공식후보를 꺾고 범여권의 단ㅇ리후보가 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경선은 10월 초순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조순형 신국환 이인제 김영환 장상 김민석 대선예비후보와 최인기 원내대표, 김경재 김동신 손봉숙 신낙균 이협 최고위원, 고재득 사무총장, 이상열 정책위의장 등과 대전.충남지역 당원 1천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