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 학력위조 “모든 비난 달게 받겠다”
장미희 학력위조 “모든 비난 달게 받겠다”
  • 소미연
  • 승인 2007.08.1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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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 사태가 연예계에까지 불똥 튀었다. 영화배우 장미희(49)씨가 장충여고와 동국대 학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다 미인가 대학의 학사학위를 바탕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장미희는 교수직은 물론 명지대학 석사학위까지 박탈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영화배우 장미희도 학력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미희는 자신의 학력 위조에 대해 “‘정원 외 입학’ 개념으로 동국대 불교학과에 들어갔다. 졸업은 아니지만 같은 과 친구들과 똑같이 수업을 들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부끄럽다. 공인으로서 모든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휴강 없는 교수’로 불릴 만큼 연기자로서의 이익을 포기하고 강의 스케줄을 우선시 했고 이에 따라 97년에는 공로상까지 받았다”며 “가르치는 일이 고맙고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명지대 사회교육원 강사로 임용됐을 때, 연기자로서 내 커리어에 대한 인정이었다고 생각했다”며 “그때 강사료가 시간당 8천원이었고, 영화배우로서 그때 나는 편당 5천만원 가량을 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미희는 장충여고가 아닌 협성여자실업고교를 졸업한 뒤 미국 미인증 대학인 호손대 학사학위로 명지대 교육학 석사과정에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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