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싸가지 없는 386 때문에 당 망했다”
김원웅 “싸가지 없는 386 때문에 당 망했다”
  • 장미란
  • 승인 2007.08.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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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을 앞두고 있는 열린우리당 내에서 분열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친노 의원들 중에서도 민주신당과의 참여를 결심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당 사수 의지를 굳히는 이들로 목소리가 갈리고 있는 것.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은 13일 부산시당 당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 386의원 가운데 싸가지 없는 사람들 때문에 당이 망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 싸가지 없는 이들이 다 도망갔으니 평당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시작하면 이제 열린우리당에도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정치인의 첫번째 자세는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열린우리당 탈당파를 겨냥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참여정부의 국정실패를 운운하는 정치인은 대통령 후보로 나올 것이 아니라 정계 은퇴를 고민해야 한다”며 “참여정부에서 장관이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온갖 영화를 누린 사람들은 다 도망가고 꼬박꼬박 당비를 낸 죄밖에 없는 당원들만 남아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 “열린우리당이 흡수합당이라는 수모를 당하며 대통합신당과 합당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당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최근 김혁규 의원, 강운태 전 내무장관과 모임을 갖고 대통합신당 합류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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