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19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이 세르주 오리에, 무사 시소코와 함께 러닝 훈련을 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러나 지난 15일 멕시코전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와 스태프 포함 1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7일 카타르(2-1 승)와의 경기를 마치고 A매치 500승 금자탑을 쌓은 뒤 받은 검사에서 황희찬(RB 라이프치히)이 추가로 감염 여부가 확인됐고, 황희찬과 접촉한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위험에 노출됐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 16초 황희찬이 골을 넣은 뒤 포옹하는 세리머니를 보인 바 있다.
토트넘이 보낸 개인 전세기로 영국에 돌아온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로토콜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클럽에서 팀 훈련 사진을 게재하며 음성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복귀 후 손흥민은 지난 13일 EPL 사무국이 선정한 10월 이달의 선수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상을 받았다. 모두가 이 상을 받을 정도로 완벽한 달이었는데, 동료들과 스태프, 팬들의 도움으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케인이 받을 줄 알았는데 내가 받아서 놀랐다. 케인과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클럽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한국 노래 추천으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영화로는 기생충을 언급했고 민트 초콜릿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도 매우 중요한 질문인데, 나는 중립”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2일 2020-21시즌 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