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항상 시간에 쫓기게 된다. 개인적인 약속들을 비롯하여 타이트하게 짜여진 업무 스케줄,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의 수업 등 빡빡한 일정에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대인들을 위해 잠깐의 시간을 내어 이동 중이거나 무엇인가를 하는 와중에도 음식의 섭취를 통해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김병호 명옥헌 한의원장의 소개로 알아보자.
△모든 성분이 들어 있는 종합 비타민제를 들고 다니며 챙겨 먹어라.
종합 비타민제를 가지고 다니면서 정기적으로 먹는 것은 좋다. 만약 비타민 제재를 복용하였을때 피부 건조증, 피로, 어지러움, 현훈, 두통, 권태감, 설사,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은 1%가 겪는 비타민제 복용의 부작용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타민제의 복용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 물론 무엇보다 비타민 섭취에 좋은 방법은 평소에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멸치 통조림을 준비하여 점심과 함께 먹는다.
한방에서는 멸치를 신우염, 신결석, 신장염등의 신장이 약하고 양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약이라고 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등 매우 훌륭한 건강식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멸치를 먹고 나면 입냄새가 남을 수 있기에 구강 청결제등으로 세정을 해주는 정도의 센스를 가져야 한다.
△토마토 음료를 즐겨 마시라
토마토가 영양면에서 우수한 것은 토마토의 붉은색 색소에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이라는 성분때문이다. 이러한 리코펜 성분은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항암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 치료 효과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토마토를 많이 먹는 이탈리아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방에서도 환자에게 음식으로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음료수를 사서 마신다면 토마토 음료를 선택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좋은 방법이다.
△양념이 되어 있지 않은 견과류를 매일 한 주먹씩 들고 다니며 먹을 것
견과류에는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올레인산, 리놀레산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있다. 이러한 지방산은 몸에 쌓이면 해로운 중성 지방과 혈관에 달라붙은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며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이러한 견과류를 수시로 섭취한다면 포만감을 유지하고 동시에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수 있다. 단,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안주용 견과류는 양념으로 들어간 염분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집에서 야채즙을 만들어 나오거나, 포도 주스를 항시 들고 다니며 마신다.
야채즙이나 포도주스에는 플라보노이드(식물 속 색소로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항 알레르기 등의 효과)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양파, 포도주스, 사과, 양딸기, 적포도주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플라보노이드를 흔히 신들의 디저트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미국인들은 하루에 약 1m 그램을 마심으로써 면역과 치료라는 부분에서 효과를 본다고 하는데, 야채즙이나 포도 주스를 마신다면 이러한 플라보노이드가 섭취되므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외식을 할 때 다양한 나라의 음식점을 찾을 것
생산지가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한다는 면에서 좋을 것이다. 흔히 사람이 음식을 먹게 되면 유난히 피하는 식재료가 생긴다. 하지만 다양한 음식점은 이러한 식재료에 대해서도 다른 요리 방법으로 만들어 줄 수 있으므로 영양소의 편중된 섭취를 없애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러 가지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외에도 통곡물 시리얼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간식 대용으로 먹거나 섬유소가 풍부한 콩류, 야채류 등의 식품을 사무실에 놓아두고 수시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아주 조금의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만 건강이라는 보물을 보상으로 받는다면 그 정도의 귀찮음은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습관이 중요하다. 누군가를 만나면서,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혹은 일하거나 공부를 하는 와중에도 몸에 좋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아주 조금의 부지런함만 있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