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승복’ 불구, 경선불복 서명운동 전개

박사모는 이날부터 경선 불복종을 위한 서명 운동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20일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박사모 회원 4백여 명은 전날 경선 후 당사에 집결, 농성을 벌였다. 이때 일부 회원들은 철야까지 불사했다.
또한 박사모 회원 1천여 명은 21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 모여 ‘부정선거 원천무효’, ‘여론조사 경선무효’ 등을 외치며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 참여한 당원 및 대의원, 국민참여선거인단 명부를 활용, 경선 총 투표인 13만여 명 가운데 7만∼8만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선거를 무효화한다는 계획이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한나라당 경선은 휴대전화 기표지 촬영, 금품살포 등 완벽하고도 총체적인 부성선거였다”면서 “박사모는 결코 이에 승복하지 않으며 우리가 승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비록 박 전 대표는 승복했지만 당의 주인인 당원이 승복하지 못한다면 원천무효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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