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2023년부터 교외선이 달린다!
경기 양주시 2023년부터 교외선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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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운영 중단된 교외선 운행재개에 박차
교외선 개보수 위한 실시 설계비 국비 40억 확보해
2022년 시설 개보수공사 착공, 2023년 말 운행재개 목표
양주시는 양주 일영역과 장흥역, 송추역과 1호선 의정부역을 비롯해 경의중앙선이 능곡역과 연결되는 31.8km 구간의 서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운행이 가능할 수 있는 예산을 국비로 40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사진/양주시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2023년부터는 경기북부의 ‘감성 기차여행’을 다시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경기 양주시는 지난 3일 밝혔다.

양주시는 양주 일영역과 장흥역, 송추역과 1호선 의정부역을 비롯해 경의중앙선이 능곡역과 연결되는 31.8km 구간의 서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운행이 가능할 수 있는 예산을 국비로 40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3년 개통된 이후 2004년 운영적자와 이용객 감소로 중단된 교외선이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져 관련기관 협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으나 이러한 노력은 2019년 9월 경기도와 양주시, 고양시, 의정부시가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논의가 표면화되었고 양주시를 필두로 고양시와 의정부시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분담해 올해 말까지 교외선 재개를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사업비 공동부담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는 현재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사업으로 교외선 운행재개 및 전철화 사업을 건의한 상태로 일반철도인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시설 개보수비 약 500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고 인건비 등 운영비는 연간 53억원 정도로 이를 양주시와 의정부시, 고양시가 분담해 예산을 편성하기로 협의한 상태다.

이 사업은 단절된 경원선과 경의선의 연결과 복원으로 국가철도망 완성과 국가에서 계획 중인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 사업에 속도가 가속될 전망이며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부족한 경기도 서북지역의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각 지자체의 발전에 역동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양주시에서는 추진 중인 일영, 송추 등 장흥지역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이성호 양주시장은 “정성호 국회의원과 함께 지속적인 중앙부처와 한국철도공사 및 경기도를 비롯해 고양시와 의정부시 등에 교외선 운행재개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이뤄낸 결과”라며 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2022년 시설 개보수 공사를 착공해 2023년 말 운행재개 할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2023년 서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인 교외선 구간이 운행을 재개하게 되면 그동안 수도권지역과 경기북부지역의 허브역할을 맡았던 의정부시에 편중되어오던 경기북부지자체의 균형발전을 비롯해 지자체 지역경제와 발전에 많은 상승적 효과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해당 지역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196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감성 기차여행 대명사의 한 축으로 알려진 교외선 운행으로 지역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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