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통령이 K방역 자랑, 공수처 등 정치투쟁 골몰...백신 확보 실패"
유승민 "대통령이 K방역 자랑, 공수처 등 정치투쟁 골몰...백신 확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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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확보 실패로 코로나의 끝은 언제쯤 될지 알 수 없어
-다른 나라들은 12월에 접종을 시작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K방역 자랑이나 공수처 같은 정치투쟁에 골몰하느라 지불하게 된 엄청난 기회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직무유기로 백신확보에 실패해서 언제 코로나가 끝날지 모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직무유기로 백신확보에 실패해서 언제 코로나가 끝날지 모르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백신은 충분하게, 다양하게, 신속하게 확보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시사포커스DB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직무유기로 백신확보에 실패해서 언제 코로나가 끝날지 모르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백신은 충분하게, 다양하게, 신속하게 확보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시사포커스DB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흘 연속 백신확보 실패에 대하여 글을 쓴다"면서 "그만큼 이 문제가 국민 생명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청와대는 8.15 집회가 GDP를 0.5%p 감소시켰다"고 했다. "이런 괴이한 계산은 평생 처음 들어본 거라 말문이 막혔지만, 별다른 비판도 안받고 지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는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백신확보 실패로 코로나의 끝은 언제쯤 될지 알 수 없다"면서 "대통령의 눈에는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데, 병상이 없어 하염없이 집에서 기다려야 하는 국민들 눈에는 캄캄한 터널 속에서 아무 것도 안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른 나라들은 12월에 접종을 시작하는데, 백신이 없는 우리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수 있을지 하반기에나 시작할지, 언제쯤 접종이 끝날지... 백신이 없으니 자신있게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백신확보 실패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도 치명적이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조원으로 화이자 백신 5,000만명 분을 선구매했더라면, 최소한 수십조 원의 GDP와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기회비용으로 날리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다"면서 "대통령이 K방역 자랑이나 공수처 같은 정치투쟁에 골몰하느라 지불하게 된 엄청난 기회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서민 가계는 이미 파산 상태인데,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직무유기로 백신확보에 실패해서 언제 코로나가 끝날지 모르게 되었다"면서 "이 정권의 무능과 태만 때문에 애꿎은 서민들은 얼마나 더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은 문재인 대통령은 "OECD 1등의 성장률"이니 "동학개미가 주식시장을 지켰다"느니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라 한다. 그런 복장 터지는 소리는 이제 제발 그만 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공수처법, 검찰총장 징계에 매달리고 탄소 색깔의 흑백TV에 나와 탄소중립 비전을 홍보할 정성이 있다면, 대통령은 백신이나 빨리 확보해서 제발 우리 서민들도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터널의 끝을 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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