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한 달간 지자체와 합동점검…“노인 주요 이용, 지속 점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중 전국 96곳이 방역지침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전국 17개 지자체 합동으로 지난 한달간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곳 96개소에 대해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3일 식약처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마련한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의 방역지침’에 따라 무료체험방 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이행여부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
점검 주요사항은 ▲종업원, 사용자 마스크 미착용 ▲체온계 미비치 ▲출입명부 작성 미흡 ▲좌석간격 1m미만 배치 ▲음식 섭취 등이었다.
점검과 동시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는 의료기기 소비자 감시원과 함께 포스터, 리플릿 배포를 병행하는 등 방역수칙에 대해 집중 교육・홍보를 실시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본지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에 맞춰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들이 이용하는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에 대해 지속 점검하는 등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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