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휴일 ‘TV 보거나 잠 잔다’
늘어나는 휴일 ‘TV 보거나 잠 잔다’
  • 최선주
  • 승인 2007.08.24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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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5일 근무제 확대 시행으로 휴일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휴일에 TV를 보거나 잠을 자고, 가족과 함께 보내며, 75%가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사이트 이지데이(www.ezday.co.kr)는 인기코너 브랜드리서치에서 8월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당신은 휴일을 어떻게 보내십니까’ 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356명이 참여한 가운데 휴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 놓았다.

주 5일 근무제 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41%가 ‘주 5일 근무제’라고 답했으며, 기타 27%, 주6일 근무제 19%, 격주 토요일제 13%로 조사돼 아직까지는 주 5일 근무제 혜택을 많은 사람들이 받고 있지는 않았다.

늘어나는 휴일을 어떻게 보내십니까? 란 설문조사에는 38%가 ‘TV를 보거나 잠을 잔다’, 가까운 교외 여행 21%, 기타 12%, 친구 지인 미팅 11%, 비디오/영화 감상 10%, 외식 3%, 잡지/신문/독서 3%, 사우나/불가마 2%로 조사돼 휴일은 주로 집에서 편히 쉬거나 가까운 교외로 여행을 떠나는 행태를 보였다.

휴일을 함께 보내는 사람은 가족 57%, 연인 16%, 혼자서 13%, 친구 9%, 기타 3%, 선후배나 지인 2%로 조사돼 가족이나 연인과 휴일을 함께 보내며, 싱글족의 증가로 혼자서 휴일을 보내는 사람들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늘어나는 휴일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이란 설문에는 삶의 질을 향상 시켰다 36%, 가계의 지출을 늘어나게 했다 32%, 기존 휴일과 별 차이 없다 24%, 기타 4%, 주5일 근무로 평일 업무 부담감 증가 4%로 조사됐다.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평가는 ‘적당한 휴일 규모다, 만족한다’ 76%, 지금보다 더 늘어나야 한다 13%, 지금보다 더 줄어들어야 한다 8%, 기타 3%로 나타나 주 5일 근무제 시행에는 대다수 네티즌들이 만족도를 보였다.

설문을 진행한 이지데이 이인경 사장은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휴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며 “편히 잘 쉬면서도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5,356명이 참여했으며, 남성(25%/ 1,380명), 여성(75%/ 3,976명), 연령대별로 20대 (33%/1,813명), 30대(40%/2,159), 40대 (18%/ 972명)로 30대 여성들의 참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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