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억 도스의 모더나 백신을 구매하기로 합의
-영국, 이미 700만 도스 선주문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도나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일(현지 시각)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모더나 백신의 보건당국 승인은 미국이 최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18~65세는 95.6%, 65세 이상은 86.4% 효과를 보였다.
다만 모더나 백신의 실제 접종이 이뤄지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비접종자문위원회(AICP)의 사용 권고 후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한다. 이는 절차 역시 주말 중 완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 백신 승인에 대한 FDA 공식발표하기 몇시간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모더나 백신이 "압도적으로 승인됐다"며 "즉각 유통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축하메세지를 띄웠다.
BBC 보도에 의하면 미국은 2억 도스의 모더나 백신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며, 6백만 도스는 지금 선적할 준비가 되어 있을거라고 했다.
또 캐나다는 3월까지 총 5600만 도스의 일부인 200만 도스를 공급받을 계획이며, 영국은 이미 700만 도스를 선주문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최대 8천만 도스의 추가 구매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듀크대 글로벌건강혁신센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5000만 도스, 한국 2000만 도스, 스위스 750만 도스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 주 메하리 메디컬 칼리지의 최고 경영자 제임스 힐드레스 박사는 "지난 1월 바이러스이 연속발생에서 12월 두개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