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인 33.6%를 기록한 반면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집권 이후 최고치인 59.1%가 나온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1~23일 전국 유권자 1505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된 12월 4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0%P 오른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0.6%P 내린 30%를 기록했는데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3.6%P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12.5%P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에서 9.8%P, 40대에선 4.3%P 올랐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2.6%P, 중도층에서 2.2%P 상승했는데, 반면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8.1%P 하락한 대신 광주·전라에서 10.2%P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전주보다 1%P 내린 6.2%, 국민의당도 동기 대비 1.1%P 하락한 6.1%를 기록했는데, 다만 정의당은 1.1%P 오른 4.5%를 얻었으며 무당층 역시 전주보다 0.2%P 오른 16.8%로 집계됐다.
아울러 동 기관이 조사한 문 대통령의 12월 4주차 국정수행평가 결과는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2.1%P 내린 37.4%로 나오면서 4주째 30%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7.9%P 하락했으며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4.2%P 하락, 무당층에서 1.2%P,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2.5%P, 응답률은 4.7%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