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는 지난 8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에 이어 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2차 공급을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배송”사업을 2020. 12. 18. ~ 2021. 2. 10.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 중단・축소로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격수업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도와 도교육청, 친환경농업단체 간의 업무협의와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었다.
농산물 꾸러미 배송 사업은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업 안내를 하고 신청한 가정을 대상으로 대상자 확정한 후에 내년 1월 11일부터 31일까지 가정배송이 진행된다.
꾸러미 배송은 배송 전 공급업체에서 사전 가정으로 문자를 안내 후 배송 되며,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서 문 앞 배송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꾸러미는 3만5천원 상당의 제주산 친환경 감귤과 월동채소인 당근, 양배추, 무, 브로콜리, 감자 그리고 감귤주스, 콩나물, 제주전통장류, 달걀 등 10개 품목으로 구성되며, 비용은 학교급식비 집행 잔액 20억 8천만원을 활용하여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번 공급사업으로 수도권지역 등 학교급식 중단(축소)으로 적체되고 있는 제주산 농산물 333톤과 그 외 식재료(감귤주스, 전통장류, 달걀) 104톤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병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로 하반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도교육청과, 친환경농업 관련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