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끝 악수라더니 징계라는 더듬수로 우회하다가 풍비박산
-이제와 탄핵소추를 꺼내들수 있다는 말을 누가 믿을수 있겠나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박원석 전 정의당 정책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의 '윤석열 탄핵안 준비' 발언에 대해 '정치적 이성과 분별력이 결여된 값싼 포퓰리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박원석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두관, 윤석열 탄핵해야, 국회서 탄핵안 준비"라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뻔히 지키지 못할 공언이고 sns상에서 쏘는 일회성 대포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했다.
박 전 의원은 "실제 그럴 의사가 있었다면 진즉 착수했을 탄핵소추를 여론 역풍 두려워 못했던것 아닌가"라면서 "장고 끝 악수라더니 징계라는 더듬수로 우회하다가 풍비박산 났는데, 이제와 탄핵소추를 꺼내들수 있다는 말을 누가 믿을수 있겠나"고 비꼬았다.
또 "게다가 진격의 법무부 징계위 의결로도 해임이 아닌 정직 2개월 나온 사유를 들어, 집행정지 신청까지 인용되고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 메시지까지 내놓은 이 마당에 탄핵사유로 삼는다? 기초적 상식만 있어도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정치인이 열성 지지층을 의식해 이런 과장된 제스쳐를 취하는 것이야 말로 정치적 이성과 분별력이 결여된 값싼 포퓰리즘의 전형이다"고 김두관 의원의 주장을 호되게 비판했다.
이어 "초선 의원도 아니고 산전수전 다 겪은 중진이라는 분들까지 깊은 고민을 해도 모자랄 상황에 왜 이러시는지 심난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두관 의원은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원 결정에 대해 "법원이 황당한 결정을 했다. 정치검찰 총수, 법관사찰 주범, 윤 총장이 복귀했다. 실로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쿠데타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국회에서 윤 총장 탄핵안을 준비하겠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대통령을 지키겠다. 윤 총장을 탄핵하고 검찰개혁을 완성하는데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짓밟는 일을 반드시 막겠다"면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통치행위가 검찰과 법관에 의해 난도질당하는 일을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