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원에 1차 선택권 줘야”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원에 1차 선택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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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당협위원장부터 당원까지 모두 나오는 큰 판 만들 것을 제안한다”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9일 후보 경선과 관련해 “당을 잘 아는 당원들에게 1차 선택권을 달라”고 지도부에 촉구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당에 헌신했고, 누가 진짜 인물인지, 누가 이길 후보인지를 잘 아는 분들은 바로 당원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서 꿈틀거리는 후보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제가 제기한 3단계 경선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며 ”당원을 존중하고 당헌을 준수하며 100% 국민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3단계 경선방안이란 지난 21일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안한 구상으로 1단계는 당원 100%로 4~5인 정도의 후보를 컷오프하고 2단계는 당원 50%, 국민 50%로 하여 후보를 2인으로 압축시키며 3단계는 일반국민 100%로 국민 경선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그러면서 김 전 총장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부터 당원 중에 뜻 있는 분까지 모두 나오는 큰 판을 조속히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미스터트롯 방식의 새로운 판이 흐름을 바꿀 것이다. 미스터트롯 방식의 큰 판이면 진짜배기 영웅의 부상은 시간문제”라고 역설했다.

다만 이 같은 방식은 안철수 등 당 밖에 있는 서울시장 후보들의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보니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들만으로 치르자는 격이 돼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일각에선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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