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소 찾은 추미애,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언급 없어
보호관찰소 찾은 추미애,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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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의 주요 업무는 국민의 상식을 존중하고,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
-묵묵히 일하고 있는 법무 직원들이야말로 법무부의 주역
-정세균 국무총리,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된 데 대해 송구”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추미매 법무부 장관이 심야에 법무부 보호관찰소를 방문하고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도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 19 집단 감염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입장을 내놓치 않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보호관찰소 방문 사진을 올렸다.(사진/추미애페이스북)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입장을 내놓치 않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보호관찰소 방문 사진을 올렸다.(사진/추미애페이스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8일 늦은밤 법무부 보호관찰소를 방문했다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법무부에는 보호관찰관이 있다"면서 "이들은 전자발찌 착용자를 24시간 관리 감독하며 범죄 예방을 위해 한겨울 현장에서 밤낮없이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28일) 늦은 저녁 방문한 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관도 그렇다"면서 "보호관찰이 주목받는 시기는 대게 안전이 우려될 때"라고 덧붙였다. 또 "그러기에 보호관찰관은 드러나지 않게 일한다"면서 "'보이지 않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법무부하면 검찰개혁 같은 거대한 이슈나 권위적이고 고상한 면을 연상할 것 같다"면서 "그러나 법무부의 주요 업무는 국민의 상식을 존중하고,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장관은 "이를 위해 오늘도 보호관찰소, 교정국, 출입국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법무 직원들이야말로 법무부의 주역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목받지 못하는 많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무수한 땀과 노력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 그것만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할 이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5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된 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법무부 수장인 추미애 장관은 보호관찰소 방문 사진과 글을 SNS에 올리면서도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도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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