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첼시, 하베르츠 영입 필요 했는지 의문”… 최다 이적료의 저주?
캐러거, “첼시, 하베르츠 영입 필요 했는지 의문”… 최다 이적료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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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 첼시가 지난 여름 카이 하베르츠 영입할 필요 있었는지 의문스럽다
카이 하베르츠, 첼시에서 포지션 잡지 못한 상태로 첼시 이적료 저주 이어지나/ 사진: ⓒ게티 이미지
카이 하베르츠, 첼시에서 포지션 잡지 못한 상태로 첼시 이적료 저주 이어지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 레전드 출신 제이미 캐러거가 카이 하베르츠(21, 첼시)의 영입 필요성에 의문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현지시간) “캐러거는 첼시가 지난여름 하베르츠에 8,900만 파운드(약 1,323억원)를 지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어떤 포지션에서 하베르츠가 적정한지 확실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첼시는 클럽 레코드 이적료를 깨고 하베르츠를 영입했다. 그러나 영입 당시 클럽 레코드 자체보다 저주가 이어질지 주목됐다. 첼시는 최다 이적료를 경신하는 선수들이 전부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발롱도르 수상자 안드리 세브첸코는 2006-07시즌 4,400만 유로(약 587억원)에, 리버풀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환상적인 듀오로 활약한 페르난도 토레스는 2010-11시즌 5,850만 유로(약 781억원), 이후 알바로 모라타가 6,600만 유로(약 881억원),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8,000만 유로(약 1,068억원)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제대로 활약도 펼치지 못했다.

하베르츠도 첼시의 최다 이적료를 경신하면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0경기 12골 6도움으로, 첼시 중원에 큰 도움을 보탤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복귀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경기 1골 2도움으로 기대이하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일관성 없는 경기력으로 램파드 감독은 첼시가 우승 경쟁자라는 생각을 내려놨다. 그러나 첼시는 확실히 영국에서 가장 강력한 스쿼드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하베르츠를 여름에 영입했어야 했을까. 그는 분명히 큰 잠재력을 가진 선수지만, 클럽을 위해 미리 정해진 역할이 없다면 효율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2020-21시즌을 앞두고 파격적인 영입 행보에 나섰던 첼시는 우승후보로 자주 거론됐지만, 7승 5무 4패 승점 26으로 리그 5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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