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강원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히로뽕을 투약,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인권이 국내에 입국하자 마자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했다.
전인권은 지난 3월 경찰이 마약 사범 60여 명을 조사하던 중 마약을 공급받은 사실이 밝혀져 마약 투약 혐의로 모발 검사 등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체포 영장이 발부되기 직전 해외로 도피해 약 5개월 간 필리핀에 머물렀다.
경찰에 따르면 전인권은 지난 해 전국 국내 22개 병원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마약 성분이 있는 진통제를 처방받았으며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인권은 "도피 생활이 길어지면서 마약류 공급이 쉽지 않자 국내로 돌아왔다"고 털어 놓았다.
경찰은 현재 전인권을 구속 수사하고 있으며 전인권에게 마약류를 처방해준 전국 병원을 집중 수사해 위법 여부를 밝혀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