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통폐합 여론 악화"
"기자실 통폐합 여론 악화"
  • 최선주
  • 승인 2007.08.3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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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취재시스템 개선 일환으로 내놓은 기자실 통폐합 조치에 대해 정부부처 기자단과 정치권의 집단 거부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자실 통폐합에 대한 국민 여론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취재 시스템 선진화방안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계속 추진해야 한다’ 는 의견은 16.8%에 그쳤고, 절반이 넘는 57.8%가 ‘반대한다’ 고 답했다. 특히 지난 5월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반대 여론이 9.7% 상승한 반면, 찬성의견은 4.8% 가량 줄어들어 찬반 의견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정부의 취재 시스템 선진화방안 조치에 대한 반대의견은 한나라당 지지층이 66.1%(>9.2%)로 가장 많았고, 민주노동당(59.4%>32.6%), 민주당(50.4%>9.3%) 역시 의견차가 크게 벌어졌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지난조사 대비 반대 여론이 21.2% 가량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민주당(▲14.3%), 한나라당(▲10.2%) 지지층도 모두 10% 이상 반대 여론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조사에서 43.3% 정도였던 반대 여론이 30% 가량 대폭 상승한 대전/충청이(73.3%>6.5%)이 가장 반대 의견이 많았고, 서울(71.8%>17.0%), 강원(63.9%>28.3%), 인천/경기(55.4%>10.2%) 가 뒤를 이었다. 반면, 유일하게 전남/광주 지역에서만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41.0%)이 반대 의견(3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65.3%)이 여성(50.7%)보다 반대 의견이 많았고, 특히 남성층의 반대(▲13.6%)가 여성층(▲6.1%)보다 크게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5.5%(>19.0%)로 반대가 가장 많았으며, 40대(60.1%>19.1%), 20대(56.1%>15.4%), 50대 이상(51.9%>14.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가 지난 조사때보다 반대 의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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