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아나운서는 10월5일 오후 5시 서울 성북동 덕수교회에서 여덟 살 연하의 플로리스트 전모(27)씨와 화촉을 밝힌다. 올 3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이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KBS 공채 24기로 입사한 그는 KBS 2라디오 '윤인구의 모닝쇼', KBS 1FM '음악 풍경' 등을 진행하는 KBS 아나운서실의 간판 아나운서. 지난달 2일부터 20일까지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멘토로서 남북 청소년 역사 탐험대를 이끌고 쿠바와 멕시코 원정에 나서기도 했다.
신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현재 플로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윤 아나운서는 "우리 둘 다 집안의 맏이다. 아내는 맏며느리로 책임감이 있고 예쁘다. 꽃 만지는 사람이라 미적 감각도 있다. 장인·장모님이 나를 특히 좋아해주신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 커플은 지난 3월 전씨의 대학 은사와, 전씨에게 성악 레슨을 받은 학생의 어머니의 주선으로 예비신부와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식의 오프닝 멘트는 윤인구 아나운서의 선배인 손범수 아나운서, 피로연 사회는 후배인 김기만 아나운서가 맡는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결혼식 다음날인 10월6일부터 14일까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금호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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