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다가올 감동실화
눈물로 다가올 감동실화
  • 이보배
  • 승인 2007.09.0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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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파더>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적셨던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다니엘 헤니의 연기변신, 김영철의 열연이 돋보이는 <마이파더>는 실화보다 더 감동적인 이야기로 오는 9월6일(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를 최고의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으로 지원한 입양아 제임스 파커(다니엘 헤니)는 카투사 친구의 도움으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친부모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찾고 싶었던 가족, 유일한 핏줄인 아버지가 10년째 복역 중인 사형수(김영철)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서먹한 첫 만남을 갖는다.

해외 입양아와 사형수 아버지의 만남이라는 기사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된 그들은 면회를 통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연민의 감정이 싹튼다. 사형수 아버지와 제대 후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들의 안타까운 만남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샘을 자극한다.

특히, 22년 만에 사형수 아버지를 만난 입양아 ‘제임스’역을 맡은 다니엘 헤니의 뜨거운 눈물 연기는 아버지와의 안타까운 이별을 감동적으로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애런 베이츠’ 실화를 영화로

2005년 <말아톤>의 윤진호 작가는 ‘애런 베이츠’의 방송을 접하면서 시네라인과 인연을 맺었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정현모 PD를 만나 ‘애런 베이츠’와의 전화 인터뷰를 거치며 영화화의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윤진호 작가와 신창완 프로듀서는 직접 미국을 방문해 애런 베이츠의 가족들을 인터뷰 했고, 이 모든 인터뷰와 자료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이듬 해 입양된 한국청년의 삶을 그려 깐느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미라클 마일>의 황동혁 감독에게 메가폰이 쥐어졌다. 이후 모든 일은 순풍에 돛 단 듯 순조롭게 진행됐다. 입양아 제임스 역할에 ‘다니엘 헤니’가 캐스탱 됐고, 사형수 아버지 역으로는 ‘김영철’이 캐스팅됐다. 실제 입양아인 어머니의 격려를 통해 많은 용기를 얻은 다니엘 헤니는 역할을 멋있게 소화해 냈고, ‘애런 베이츠’ 이야기 <마이파터>는 이렇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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