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부 채수찬 의원은 지난 8월31일 S&P의 방한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S&P는 세계적인 신용분석 및 신용정보기관으로 무디스, 피치 등과 함께 세계 3대 평가 기관으로 꼽힌다.

이날 채 의원은 구조개혁 지연, 북핵리스크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에 보수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S&P 관계자들에게 FTA추진에 따른 대외개방 노력,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의 비핵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등을 설명하며 신용등급 상승에 대해 협의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은 무디스는 A2, 피치는 A+, S&P는 A등급이다. 특히 S&P의 경우 1단계 아래를 부여하고 있는 다른 평가사와 달리 IMF외환위기 전 보다 2단계 아래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7월 등급 조정 이후 2년 여간 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채수찬 의원은 “국가신용등급이 상승할 경우 국가 이미지 개선으로 연결되고 이는 수출증대와 국가의 자금시장 안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오늘의 면담은 우리나라에 대한 S&P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