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성주 사드(THAAD)기지 공사자재 반입 시도...주민들과 마찰 우려
軍, 성주 사드(THAAD)기지 공사자재 반입 시도...주민들과 마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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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이른 시각부터 자재 반입 저지...경찰과 대치 '마찰'
사드기지 입구에서 경찰과 주민이 대치하고 있다 / ⓒ뉴시스-소성리 종합상황실
사드기지 입구에서 경찰과 주민이 대치하고 있다 / ⓒ뉴시스-소성리 종합상황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성주 사드기지(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내 공사 자재 반입을 둘러싸고 또 다시 경찰과 주민들간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국방부와 경찰은 성주 소성리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와 장비 반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11월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환경을 개선을 위해 공사 자재를 반입하려다 주민과 마찰로 연기됐다 이날 다시 반입을 시도한다.

다만 장비 반입을 둘러싸고 주민들과의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군 당국의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주민들이 사드기지 공사 중단과 공사 장비•자재 반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이에 경찰은 경찰력 600여 명을 동원해 사드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시위 중인 주민 강제해산에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코로나 3차 대유행 속에서도 계속되는 무리한 작전을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사드배치는) 한반도 평화와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이고, 부지 공여도, 환경영향평가도 적법하게 이뤄지지 않은 사드 기지의 공사를 계속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주 소성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공사 자재와 장비 반입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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