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증하던 축산악취 민원...맞춤형 악취저감기술 지원
제주, 폭증하던 축산악취 민원...맞춤형 악취저감기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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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악취 민원 지난해 1,535건으로 ‘19년 대비 20.1% 감소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제주도 축산악취 민원이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한 축산악취 민원이 지난해 1,535건 발생해 전년(2019년) 대비 20.1%(1,923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연도별 축산악취 민원 발생 건수는 2017년 722건에서 2018년 1,500건으로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9년 1,923건으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제주시 7.8%(897건), 서귀포시 33%(638건)준 1,535건이다.

제주도는 축산악취 민원 감소 주요 요인으로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 지도·점검을 통하여 악취배출허용 기준 위반한 농가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과태료(34건)를 부과하는 한편, 제주 악취관리센터를 이용한 맞춤형 악취저감기술 지원 등을 통해 농가의 자구적 노력을 이끌어낸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제주도는 ‘축산농가 맞춤형 악취저감기술 지원 컨설팅’ 확대 운영, 농가의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에 대한 지도 단속, 주말·야간 취약시간대 악취 민원 대응반 운영, 악취 측정 모바일 앱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지도점검 유예, 환경관리 우수농가 지정 등의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비노력 농가에 대해선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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