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는 감염병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4일부터 24일까지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3,072명에 대한 선제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요양시설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대부분이 출·퇴근을 하는 종사자에 의해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전국적인 상황을 고려해 종전 2주 1회 검사에서 1월 4일부터 1주에 1회 검사로 지침을 변경해 시설 내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월 2주차부터 4주차까지 매주 제주도내 요양시설 66개소·2,445명, 주간보호시설 55개소·600명, 양로시설 2개소·27명 등 노인요양시설 123개소 종사자 3,07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3,072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없다.
앞으로도 제주도는 감염병 취약지역에 대한 위험도에 따라 집단감염 우려 시설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수검사를 적극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 중인 고위험시설 신규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입소 전 사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안내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65일 만에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