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G생활건강 작년 매출은 7조8445억 원, 영업이익 1조220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8%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16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27일 LG생활건강은 이 같은 내용의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작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44억 원, 영업이익 2563억 원을 기록했고 사상최대 4분기 실적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건 관계자는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악화 상황에서도 모든 사업부가 치열하게 노력해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부문 모두 국내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 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 뷰티(데일리 뷰티 포함)부문에서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5524억 원, 영업익 9647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LG생건 전체매출의 70%, 영업익은 79%에 달한다. LG생건 측은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해 위기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의 경우 지난 2019년 말 53.3%에서 13%p 개선된 40.3%로 낮아졌다.
한편 LG생건 작년 4분기 사업부문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은 지난 2019년 보다 매출은 0.9%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5.4% 증가했다. 럭셔리 화장품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집중 및 디지털 채널 활용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6%, 영업익 7.4%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 매출은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를 바탕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영업익은 17.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