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병한의 운세코칭] 인간은 누구나 나약함과 교활함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권력자·강자·상사에게 주눅이 들고 그들 앞에서 행동이 당당하지 못함이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인간의 나약함은 누구나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부끄러워 할 일만은 아니다.
누구든 강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극복될 수 있다. 또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상대를 속이려는 교활함도 개선이 가능하다. 악의가 아닌 선의의 거짓말인 경우에는 상대방의 상처를 위로하고 위무하기 위하여 하는 따뜻한 배려가 깔린 것이므로 용납될 수가 있다.
세계는 하나의 국제정치와 국제경제의 무대인 셈이다. 대한민국도 하나의 국내정치와 국민경제의 무대다. 무대 위에서는 연극과 연기가 중심이다. 무대는 연기할 주연배우를 요구한다.
인생의 삶은 리허설을 요구하지 않는 특별한 무대인 셈이다. 국민들은 다양한 각본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운명이 정해 놓은 각본인 셈이다. 그래서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도전정신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세상이 공평하지만은 않다. 사람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자질과 재능이 다르고 주어진 환경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흥미로운 것이다. 이렇게 세상에는 다양성과 복잡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현상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스스로 개척하려 하지 않고 의지하려고만 한다면 개성과 다양성은 이미 상실되어 버린 것이다.
괴테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있어야 할 곳에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나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간은 누구나 나약함과 교활함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할 말은 하여야만 한다.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잇게 밝혀야 참다운 지도자이고 리더다.
자신의 일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만 한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분이라면 내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는 착각은 커다란 오산이고 오판이다. 설령 그 분이 내 마음을 알고 있다고 하드래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가 없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자신의 목소리로 밝혀야만 자신의 의사가 전달된다. 말로 자기의사를 표현하지 않고서는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도 없는 것이고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관철시킬 수도 없는 일이다.
천성적으로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할 말을 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지도자로써 리더가 될 수가 없다. 이러한 발언을 하면 상전의 미움을 사거나 동료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지나 않을까 하고서 머뭇거리고 망설이면서 눈치만을 살피는 것은 관리형의 관료주의적 발상이다.
지나치게 상전과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전과 상대방의 안색과 사정에 맞춰서 무엇인가를 결정하려는 자세는 결국 지조가 없음을 자신의 목소리가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내뱉은 말에는 책임이 생기게 마련이므로 긁어서 부스럼 만들지 않겠다는 자세라고 한다면 그는 늘 뒷전에서 맴돌아야만 할 것이다. 그런 유형의 사람은 진정한 지도자 리더의 길은 접어야만 한다. 운명의 장난은 무수하게 많이 존재한다. 욕망이 있다면 말로 표현을 해야만 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
그래야만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고 그러한 기회가 주어졌을 경우에 실행을 하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다. 결과를 두려워하면 지도자 리더가 아니다. 특히 최고의 지도자 리더라면 자신의 입장이 상대방의 사정보다도 반드시 먼저 앞서야만 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2021년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고 마음먹고 준비하며 달려가는 잠룡과 차기대선후보들의 경우에도 ‘청와대 상전의 눈치만 쳐다보고 가는 경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며 가는 경우’ ‘권부의 핍박을 받으며 가는 경우’ 등 그 양태는 매우 다양하다.
일반 대중의 유권자들은 ‘청와대 상전의 눈치만 쳐다보고 가는 경우’ 보다는 ‘권부의 핍박을 받는 경우’ 혹은 ‘자신만의 목소리를 확실히 내며 가는 경우’에 훨씬 더 많은 지지를 보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리더를 꿈꾸는 정치인은 명심해야할 것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