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기간 2년에 연봉 9억원 계약했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33)가 8년 만에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한다.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나카와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등번호는 18번이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라쿠텐과 계약기간 2년, 연봉 9억엔(약 96억원) 옵션 포함 10억엔(약 106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잔류한 스가노 도모유키가 받게 된 8억엔(약 85억원)보다 1억엔 더 높은 금액이며,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난 2007년 라쿠텐에서 데뷔한 다나카는 7시즌 99승 3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2014년 직전 시즌에는 24승 무패 시즌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까지 올린 바 있다.
다나카는 지난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기간 7년, 1억 5,500만 달러(약 1,72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MLB에서 7시즌 통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하지만 양키스는 DJ 르메이휴와의 재계약을 최우선으로 했고, 코리 클루버를 영입했다. 두 선수의 영입으로 사치세에 근접하면서 더 이상 추가 영입은 없을 전망이다. 다나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등의 관심도 받았지만 친정팀과 협상에 나섰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복귀 가능성도 열어뒀던 다나카는 결국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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