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 이번 시즌 종료할 때까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니폼 입는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제시 린가드(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다.
웨스트햄은 30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린가드와 임대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 2020-21시즌이 끝날 때까지 린가드를 영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210경기 33골 20도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맨유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맨유 공격진을 이끌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은 좋지 못하다. 지난 2012년 레스터 시티를 시작으로, 버밍엄 시티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더비 카운티 등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맨유로 복귀했지만 2017-18시즌 13골 외에는 맹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 컵 3경기에만 출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추후 일정을 위해 린가드를 남기를 원했다. 그러나 출전시간 확보를 원한 린가드의 요구를 받아들였고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을 떠날 수 있게 됐다.
린가드는 계약 후 ‘웨스트햄 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다. 내 인생의 또 다른 새로운 장이다.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았지만 나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어서 웨스트햄을 돕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세바스티안 할러가 아약으로 이적하면서 웨스트햄은 대체자할 공격수를 찾았고, 황희찬(RB 라이프치히)가 후보에 올랐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반대로 가능성이 낮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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