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이적 무산… 라이프치히 잔류
황희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이적 무산… 라이프치히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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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의 면담으로 고심 끝에 RB 라이프치히 잔류한다
황희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이적 관련 라이프치히서 면담 끝에 잔류하기로 결정/ 사진: ⓒ게티 이미지
황희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이적 관련 라이프치히서 면담 끝에 잔류하기로 결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황희찬(25, RB 라이프치히)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무산됐다.

유럽 이적 사장이 현지시간 기준 1일 마감이 되면서 황희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전은 백지화가 됐고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 잔류하게 됐다.

웨스트햄은 최근 공격수 세바스티안 할러가 아약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대체 선수로 황희찬이 거론됐다. 황희찬은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의 관심을 받았고, 모예스 감독이 원하는 체력과 활동량을 보유한 황희찬의 임대 이적에 급물살이 탔다.

하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제동을 걸었다. 라이프치히의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 없이 시즌 중 기량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황희찬을 보내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결국 황희찬은 계속해서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 여름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에서 16골 22도움으로 활약했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적응하기 쉽지 않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등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출전시간 확보가 시급한 황희찬에게 웨스트햄 임대 이적은 좋은 기회였지만 라이프치히와의 면담 끝에 잔류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출전시간을 확보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는 11승 5무 3패 승점 38로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14승 3무 2패 승점 45)과 우승 경쟁 중으로 여유롭지 못한 상태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오는 4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6강 보훔과의 경기를 치른 뒤 6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샬케04와의 경기 등 일정으로 황희찬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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