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새해 첫 '울산형 뉴딜사업' 가동
울산시, 새해 첫 '울산형 뉴딜사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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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장, 동북아오일.가스허브 조성 울산 북항사업 건설현장 시찰
울산동북아오일 - 가스 허브 사업현황 및 계획보고회 모습. 사진/울산시
울산동북아오일 - 가스 허브 사업현황 및 계획보고회 모습. 사진/울산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시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2일 동북아오일․가스허브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등 새해 들어 첫 '울산형 뉴딜사업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이날 시찰에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북항사업 착수 후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2024년 6월 상업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에스케이(SK)가스의 북항 배후단지 사업계획 등도 발표됐다.

보고회에는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문병찬 KET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울산 오일.가스허브의 성공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정부에서 울산을 세계 4대 에너지허브로 육성하고자 추진 중이며 지난 10여 년 동안 국제유가 하락과 동북아 정세 변화에 따라 대규모 투자에 소극적이거나 결정된 것도 철회되는 등 다소 난항을 겪어왔으나, 민선7기에 이르러 SK가스(주)의 LNG 사업 참여 추진동력에 힘입어 오일․가스허브로 재탄생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동북아오일.가스허브사업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 사진/울산시
송철호 울산시장이 동북아오일.가스허브사업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 사진/울산시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이 에너지 거래의 국제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적인 에너지, 화학산업 등 배후단지와 연계한 LNG, 수소, 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확산하여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하고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은 "2019년 합작투자계약 체결 및 작년 LNG탱크 착공으로 북항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며, "석유공사는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사업의 성공적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동 사업이 울산 및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KET 문병찬 사장은 추진상황 설명에서 "북항 건설공사는 현재 LNG 탱크 2기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일탱크는 올 6월 착수하여 2024년 6월 상업운영에 차질 없도록 준비해 나가고 물류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고객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SK가스 윤병석 사장은 "관계기관과 손잡고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사업 성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내 LNG시설과 연계해 배후단지에는 LNG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수소생산 및 수소액화 공장, 공기액화분리 공장을 건설하고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도 구축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동북아 오일․가스허브사업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조성이라는 큰 비전을 목표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정부, 석유공사, SK가스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기관 간 정보공유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트레이딩 지원을 위해 규제완화 제도개선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허브는 울산신항(북항․남항) 68만 4,000㎡ 부지에 2,430만 배럴의 상업용 저장시설을 구축하여 국제에너지 거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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