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호영 “국회, 대통령 종속구조에서 벗어나야…국회가 중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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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 안 나오도록 권력이 있을 때 건강한 긴장관계 만들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TV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TV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우리 국회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대통령 종속 구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 남용에 대해 지적하거나 비판할 때마다 친위세력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결사 옹위하는 것도 대통령을 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로 만들고 있는데 헌법은 국회를 대통령 앞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제대로 역할을 해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권력이 살아있을 때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국회에서 이런 의미의 협치가 시작될 때 비로소 국민통합도 이뤄질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 원내대표는 “권력은 국민들이 잠시라도 눈을 떼는 순간 오만해지기 마련이다. 우리 국민의힘에 부족함이 많지만 국민들께서 야당을 바로 세워주셔야 대한민국이 바른 길로 갈 수 있다”며 “4월7일에 있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는 문 정권에 대한 단호한 심판의 무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첩경은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범죄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다. 정의로운 서울시민과 부산시민들께서 민주당의 파렴치와 오만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보궐선거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뿐 아니라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에 대해선 4월 총선 이후 윗선에 대한 수사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1년이 다 되도록 감감무소식”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주저 없이 진행해야 한다. 월성 1호기 불법 조기 폐쇄 사건도 더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선 북한 문제와 관련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문 대통령이 2007년 10·4 합의 당시처럼 대북 선물 보따리를 펼쳐 놓을까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다”며 “이제 허망한 대북환상에서 벗어날 것을 문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촉구한다. 북한 원전 건설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는데, 사실 왜곡을 멈춰 진실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제공 / 국회, 영상편집 /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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