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델레 알리(25)와 긍정적인 면담을 가졌고 해리 케인(28)은 다음 주 복귀가 전망된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알리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알리와의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았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5일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알리 관련 질문에 대해 “어제 알리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 그와 나는 타협점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팀과 알리에 중요한 시즌이며,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알리뿐만 아니라 케인과 지오바니 로 셀소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우리는 그들이 공격 지역에서 일으키는 창조성을 그리워하고 있다. 대화는 기적을 만들지 않지만, 가능한 빨리 팀으로 돌아와 추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0-21시즌 알리는 기용을 받지 못하면서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나왔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PSG 감독의 부임으로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함께 거론됐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반대로 알리는 PSG 임대 이적에 실패했다. 토트넘에 잔류하게 된 알리는 다시 입지를 되찾아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알리를 출전시키지 않았지만 탕기 은돔벨레처럼 상황은 바뀔 수 있다.
또 지난달 리버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케인은 순조롭게 회복 중이며, 무리뉴 감독은 다음 주 경기 복귀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치르면서 로테이션 운영도 필요해 알리가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입지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