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넷마블은 구로 신사옥 명칭을 ‘G타워(지타워)’로 확정하고 2월 중 입주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르면 오는 셋째 주부터 개발 자회사, 계열사 코웨이, 넷마블 순서로 이전하고 넷마블의 창립기념일인 3월 1일 전에 이전 절차가 완료된다.
넷마블 신사옥 명칭인 ‘G타워(지타워)’는 구로디지털단지, 게임, 글로벌 등 넷마블과 연관된 단어의 영문 공통 이니셜을 따서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의 최첨단 사옥 지타워는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면적 18만㎡ 규모로 고효율 기자재와 친환경 저탄소 건축자재를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 받았다. 내진 성능도 규모 7.6으로 지진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한 사무공간에는 개별온도·풍량·먼지·습도 조절이 가능한 최첨단 공조시설이 적용되고, 초고속 트윈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52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8대가 설치돼 직원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공간 외에도 캐릭터공원, 게임박물관,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부지의 70%를 공원화해 임직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는 것이 넷마블의 계획이다.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은 지난 2016년 서울시와 ‘G밸리 지스퀘어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제가 자라고 난 동네에 좋은 상생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넷마블 사옥이 첨단 IT산업의 메카가 되는 것에 더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다시 경쟁력을 강화해 넷마블이 재도약하는 굳건한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새 보금자리에서 본업인 게임에 더 집중해 게임사업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라인업으로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대형 작품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대형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도 웨스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