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행을 앞둔 전국의 자치경찰제와 다른 길 찾는 제주형 이원화 모델 연구 용역 착수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국내 유일의 자치경찰제 이원화 모델을 유지한 제주도가 차별화된 제주형 자치경찰제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형 자치경찰제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1월 1일 경찰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가경찰 안에서 자치경찰 사무만 분리하는 일원화 자치경찰제가 7월 1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이원적 자치경찰제를 존치한 제주도가 치안환경 변화에 따른 도민 우려 불식과 제주자치경찰의 역할 재정립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민,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주형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조직 및 인력 설계, 국가경찰과의 합리적인 사무배분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차별화된 주민밀착형 치안사무 발굴, 치안행정에 대한 주민참여 활성화, 치안행정과 지방행정 간 연계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자치경찰단은 “자치경찰제의 조속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제주자치경찰의 기능 및 조직도 함께 변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자치경찰 체계를 재정비하고, 제주형 이원화 자치경찰제를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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