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감독, 리버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패했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2020-21시즌 실패를 인정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전을 1-3로 패배한 뒤 리버풀의 붕괴를 한탄하고 우승 경쟁 실패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30년 만에 EPL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수비의 핵심이었던 버질 반 다이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골키퍼 알리송 베커도 부진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비가 무너진 리버풀은 11승 7무 6패 승점 40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EPL 3연패에 빠졌다.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약 6년 3개월 만이다. 맨시티가 16승 5무 2패 승점 53으로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레스터 시티(14승 4무 6패 승점 46)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승 6무 4패 승점 45)와 비교하면 최근 성적도, 분위기도 모두 좋지 못하다.
오히려 한 경기 덜 치른 5위 첼시(11승 6무 6패 승점 39),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1승 6무 6패 승점 39)와는 승점 1점 차이로 4위 수성 자체가 어려울 전망이다. 우승 경쟁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라도 지키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한편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리그 우승 숙원을 풀었지만 이번 시즌 부진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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