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도 국비 1조 5,500억 원대를 목표로... 잰걸음 시작
제주, 내년도 국비 1조 5,500억 원대를 목표로... 잰걸음 시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사업 발굴 및 관련 부서 공동 대응으로 국비 확보 총력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는 1조 5,500억원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과 16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뉴딜사업의 본격 추진과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보다 661억원(4.5%) 증액된 목표액을 설정하고 본격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돌입한다.

도는 목표액 달성을 위해 신규 국비 사업을 발굴하고 확보 전략을 마련하는 등 정부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단계별로 국비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도는 국비확보의 핵심인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도지사 주재로 매달 신규 사업 발굴 점검회의를 가졌으며,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전략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 대규모사업, 국가사업의 지역 유치, 각종 공모·뉴딜사업 등에 대해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발굴한 주요 사업으로는 수소연료 전기차 보급 및 충전소 설치 55.5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40억원, 공영주차장 스마트 정보제공시스템 구축 75억원, 제주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 16억원, 제주형 공공급식 식재료 유통센터 건립 110억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정부 예산 심사과정에서 제주도가 요청한 국가사업 예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점검을 추진해 도가 신청한 국비사업의 진행상황을 단계별로 파악해 신속히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회복 지연으로 지방세입이 줄어들면서 지자체간 국비 확보 경쟁이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하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국비 확보에 필사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