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전 사장 독자 세력화 구상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국현 전 사장은 2일 출범한 ‘창조한국’을 기반으로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한국은 1천5백여 명의 문 전 사장 지지자들의 모임으로 문 전 사장은 이 모임에 대해 “필요하면 정당을 만드는 기간요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사장은 신당을 창당하려는 이유에 대해 “과거정치라는 기준으로 정치를 했기 때문에 아무리 통합을 해도 국민이 지지하지 않고 오히려 실망하고 좌절하고 있다”며 “지금은 국민을 향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다.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부실한 기존 정당 말고 미래세력들을 결집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 20세기를 연장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21세기의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의 재창조를 원한다”면서 “비록 7, 8년 가량 늦었지만 새로운 미래로 이렇게 나아가기 위한 대변화를 통해 21세기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사장은 대통합민주신당의 본경선 합류 가능성에 대해 “(통합신당의) 곳곳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성이 높게 세워져 있는데 (내가) 대신해줄 것이 뭐 있겠느냐”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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