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든 LAA 감독 “오타니, 좋은 성과 낼 수 있을 것”… 이도류 복귀
매든 LAA 감독 “오타니, 좋은 성과 낼 수 있을 것”… 이도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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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2021시즌 다시 투타겸업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타니 쇼헤이,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이도류로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오타니 쇼헤이,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이도류로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2021시즌에는 다시 이도류로 활약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의 인터뷰 소식을 전했고, 오타니가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매든 감독은 “내가 받아본 보고서가 정말 좋다.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간다면 정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먼저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데뷔한 오타니는 투타겸업으로 일본프로야구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하며 투수로는 10경기 4승 2패 시즌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는 104경기 0.285 22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5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018년 10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고 2019년 복귀해 타자로만 출전했다. 지난해 투수로 2경기에 등판했지만 1⅔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37.80으로 부진하고 팔꿈치 염좌 부상을 당하면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20시즌 타자로도 44경기 시즌 타율 0.190 7홈런 24타점 OPS 0.657에 그쳤다. 그러나 2021시즌에는 다시 투타겸업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불펜피칭으로는 구속이 95마일(약 152km)까지 나와 긍정적이다.

오타니의 투타겸업에는 기량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몸 상태다. 오타니는 2017시즌 종료 후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토미 존 서저리와 팔, 무릎 부상도 투타겸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의 투타겸업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에인절스가 다시 이도류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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