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로나19 잠잠해질 기미 안 보이자 2021시즌 초반에는 일단 TD볼파크를 홈으로 삼는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1년에도 임시 홈구장을 쓸 전망이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토론토가 미국 플로리다 주 더니든의 스프링캠프 TD볼파크를 임시 홈구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는 토론토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이 통제되면서 홈구장 로저스 센터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토론토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승인 받지 못하면서 뉴욕 주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의 세일런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트리플A도 개막이 확정되면서도 이조차도 불가능하다.
잠잠해지지 않는 코로나19에 2021시즌도 홈구장 사용이 어렵게 되자 개막전을 포함 시즌 초반 홈경기는 TD볼파크에서 치를 예정이다. 토론토 구단 직원들은 이미 통보를 받았고 곧 공식 발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연고팀 랩터스도 홈구장인 스코티아뱅크 아레나 대신 플로리다 주 탬파를 임시로 쓰고 있다. 캐나다 팀이 다수가 있는 북미아이스하키(NHL)만 지구로 묶어 캐나다 홈경기를 치르는 상태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 이어 2021시즌도 로저스 센터 첫 등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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