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어르신 돌봄 공약 발표…“실버케어센터 확충·간병비 제로”
안철수, 어르신 돌봄 공약 발표…“실버케어센터 확충·간병비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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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실버케어센터 88개소로 확대…서울 내 공공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전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방문해 어르신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방문해 어르신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실버케어센터 확충과 간병비 제로 등을 내세운 어르신 돌봄 공약을 발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를 방문해 “사실 어르신들이 청년의 미래 아니겠나. 그래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청년들이 바라는 나라”라며 6가지 어르신 돌봄 관련 공약을 밝혔다.

우선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어르신 주야간 보호시설인 서울시 시립 실버케어센터를 당초 2023년까지 44개소로 하기로 했던 계획을 100% 확대해 88개소로 만들고, 서울 공공병원부터 어르신들이 개인 간병비를 들이지 않아도 되도록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면화하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현재 간병인 고용 시 하루 7~8만원, 공동 간병은 4인 기준으로 3만원, 6인 기준은 2만 5천원 정도 비용이 드는데, 서울시가 이를 부담해 어르신들의 개인 간병비를 제로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으며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선 사물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만일 낙상을 하거나 고독사 위기 등에 노출됐을 때 중앙에 알려주도록 해서 돌볼 수 있게 하겠다고도 공언했다.

이 뿐 아니라 안 대표는 모든 경로당에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혈압 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멀티 헬스 체커(Multi health checker)를 설치해 실버건강센터로 바꾸고, 의료전달체계 역시 한 병원에서 엑스레이 등 검사하면 해당 정보를 상급병원과도 정보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편할 것이며 지역보건소, 지역 내 동네 의원, 거점별 공공병원, 종합병원(시립병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들이 행복해야 어르신을 잘 돌볼 수 있게 된다면서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 인력의 임금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사회복지사의 경우 공무원 수준으로의 급여 인상을 서울시 의회와 협의할 것이고 현재 최저임금 수준에 그치고 있는 요양보호사에 대해선 서울형 생활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고 보험자격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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